(안산=뉴스1) 유재규 기자 = 경기 안산시가 사흘간 계속되는 집중호우 피해를 대비하기 위해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 중이라고 18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민근 안산시장은 이날 재난안전대책본부회의를 열고 주요 실·국 별 중점 관리 및 대처 상황 등을 확인했다.
이 시장은 지난 16일부터 침수 우려 지역과 급경사지, 하천 주변 현장 상황 등을 찾아 점검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16일 오후 호우주의보와 풍랑주의보가 발효된 이후부터 시는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고 있다. 시에 평균 169.8㎜의 비가 내렸으며 단원구 중앙동 지역은 최대 239㎜ 쏟아진 것으로 집계됐다.
시는 오는 19일까지 경기 남부 지역에 최대 300㎜ 이상의 강수가 예상된다는 기상청의 예보에 따라 공직자 600여 명으로 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면서 시설물 점검 및 안전 활동을 벌일 방침이다.
22개의 산사태 취약지를 비롯한 5만여 개의 빗물받이, 지하차도 13곳 등 호우 취약 시설에 대한 지속적인 점검·정비도 벌이고 있다. 반지하 주택 거주자 등에 대해선 동별 통장협의회와 지역자율방재단 등의 협조 속 비상 대피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이 시장은 "경찰과 소방 등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하고 공직자들이 24시간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하며 호우 피해 최소화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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