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도시공사 ‘청렴진단 실태조사’ 결과 발표
[파이낸셜뉴스] 부산지역 공공주택 건설사업 현장에서 일어날 수 있는 부패 가능성과 위험도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관리하는 부산도시공사는 공공주택 건설사업 전반의 투명성과 신뢰성을 더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부산도시공사는 지난달 23일부터 30일까지 일주일간 자체 진행한 ‘현장체감 청렴진단 실태조사’ 시행 결과를 18일 발표했다.
이번 실태조사는 지역 공공주택 건설현장의 청렴 인식 수준을 점검하고 사전에 부패 위험요소를 예방한다는 목적으로 진행됐다. 조사 대상은 시청 앞 행복주택 1단지 건설사업과 에코델타시티 18~20블록 공공분양주택 사업 등 현장 감리단, 시공사 등 관계자 63명이다.
방식은 QR코드 게시 및 문자 발송 등을 통한 온라인 설문으로 진행됐다. 조사 범주는 업무과정에서의 청렴 인식 수준, 현장에서의 청렴·부패 상황 경험, 청렴도 향상을 위한 제안 등으로 구성됐다.
그 결과, 지역 공공개발 현장에서의 업무 투명성과 청렴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은 전반적으로 높은 수준의 평균치를 나타냈다. 반대로 건설현장 내 부패 위험 요소는 낮은 것으로 파악됐다.
공사는 이번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앞으로 공공주택 개발사업 추진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청렴 취약지점을 파악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사업 전반의 투명성과 신뢰성을 높인다는 목표다.
이 밖에도 이번 설문조사와 같이 건설공사 등 이해관계자들의 목소리를 반영해 현장 중심의 청렴문화를 확산한다는 계획이다.
공사 신창호 사장은 “청렴은 공공기관의 신뢰를 좌우하는 핵심 가치”라며 “특히 청렴한 건설현장을 조성해 공공주택사업에 대한 시민의 신뢰와 긍정적인 이미지를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