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오타니, 동화 작가로 데뷔한다..수익금, 동물보호단체에 기부 예정

김수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7.19 06:40

수정 2025.07.19 12:58

오타니(왼쪽)와 데코이./사진=연합뉴스
오타니(왼쪽)와 데코이./사진=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동화 작가로 데뷔한다.

18일 미국 야후스포츠 등에 따르면 오타니는 자신의 반려견 '데코이'를 주인공으로 한 동화책의 공동 저자로 참여했다.

책 제목은 '데코이가 개막전을 구하다'(Decoy Saves Opening Day)로 오타니는 자신의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데코이는 지난해 8월 다저스의 홈경기 때 시구자로 나선 바 있다.

당시 데코이는 는 오타니의 등번호 17번이 적힌 유니폼을 입고 마운드에 올랐다.

데코이는 마운드에서 공을 물고 포수 자리에 앉아 있던 오타니에게 달려가 전달하는 방식으로 시구를 선보였다.


이날 경기에서는 오타니가 홈런 1개와 도루 2개를 기록하며 맹활약을 펼치기도 했다.

동화에서는 배경을 개막전으로 바꿔 이야기를 더욱 흥미롭게 전개했으며, 행운의 야구공을 집에 두고 온 데코이가 시간 안에 공을 찾아 야구장으로 돌아올 수 있을지 그 과정을 풀어낸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책은 오는 2026년 2월 출간될 예정이며, 오타니는 이 책의 수익금을 동물 보호 단체에 기부할 예정이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