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동해 신윤하 기자 = 경찰이 폭우로 인한 실종자를 찾기 위해 21일 경남 산청과 경기 가평 등지에 경찰특공대와 기동순찰대, 기동대, 헬기, 드론 등을 투입해 수색활동을 벌인다.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경찰청 차장)은 이날 오전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청사에서 열린 정례 기자간담회를 통해 "경찰은 지자체 및 소방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조해 피해 입은 국민들이 일상에 조속히 복귀하도록 적극 지원하고 있다"면서 이처럼 밝혔다.
유 직무대행은 "이상기후로 앞으로 많은 비와 폭염 등이 예상된다고 한다"면서 "경찰은 위험지역 순찰, 지역경찰, 기동순찰대, 정보관 등을 통해 침수 및 산사태 등 위험정보 수집을 강화하고 지자체 등 유관기관에 적극 통보하는 등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경찰에선 재난상황실 운영, 각 관서별 비상근무 발령 등 총력적인 대응 태세를 갖추고 대응하고 있다"며 "지자체와 함께 취약지역에 대한 예방순찰을 실시했고, 침수도로·지하차로를 통제하고 인명구조·실종자 수색활동도 적극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행정안전부의 국민안전관리 일일상황보고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 기준 전국에 내린 극한호우로 사망자가 18명, 실종자가 9명 발생했다.
경찰청은 지난 19일 오후 1시 20분을 기점으로 산청경찰서를 포함한 경남 지역 3개 경찰서에 '갑호비상'을 발령하는 등 폭우 피해에 총력 대응하고 있다. 경찰의 비상근무 등급은 갑호·을호·병호·경계강화 순으로 나뉜다. 갑호비상의 경우 가용 경력 100%를 동원할 수 있으며 을호는 50%, 병호는 30%까지 동원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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