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6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30일간 개최
물놀이, 문화 공연 등 피서 프로그램 마련
10월, 12월에도 가을, 겨울 프로그램 예정
물놀이, 문화 공연 등 피서 프로그램 마련
10월, 12월에도 가을, 겨울 프로그램 예정
[파이낸셜뉴스] 서울시가 오는 26일부터 8월 24일까지 대표 여름 축제인 ‘2025 한강페스티벌_여름’을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올해 ‘2025 한강페스티벌_여름’은 ‘가성비 좋은 시원시원 열정피서’를 주제로 물놀이, 문화공연, 수상레저 등 18개의 피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시는 "올해 이른 폭염의 시작과 무더운 여름이 될 것이라는 기상 전망에 따라 축제 기간을 평년보다 긴 30일로 편성했다"며 "한강 수상과 10개 한강공원 일대에서 개최한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한강페스티벌_여름’은 7월 26일부터 8월 11일까지 총 17일간 진행했다.
피서 명소인 한강뷰 인피니티 풀과 난지 물놀이장에서는 3주간 물놀이와 함께 즐기는 3개의 문화·레저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튜브에 몸을 싣고 대형스크린으로 영화를 감상하는 이색 수상 영화관 '한강시네마퐁당'도 오는 26일과 27일 오후 7시 30분에 열린다.
'롤링인더한강'에서는 물 위에서 원통 위를 구르며 누가 오래 버티는지를 겨루는 박진감 넘치는 이색 수상 스포츠 ‘로그롤링(Log Rolling)’을 체험할 수 있다. 오는 31일과 8월 1일 양일간 하루에 5번의 대회를 열고, 회당 우승자에게는 이크루즈 승선권(한강투어크루즈) 2매를 증정한다. 초보자들은 사전에 전문 강사의 원포인트 레슨도 받아볼 수 있다.
아름다운 야경과 어우러진 시원한 수상 음악 감상실 '한강뮤직퐁당'은 8월 9일과 10일 열린다. 정통 재즈부터 라틴재즈, 인디 발라드와 추억 속 포크송까지 분위기와 음악에 퐁당 빠져보는 시간 주제로 삼았다. 9일에는 ‘문재즈 밴드’와 ‘엠씨리 밴드’가, 10일에는 ‘책갈피’와 ‘엄지애 듀오’가 출연한다.
모든 프로그램은 물놀이장 이용 요금(1000~3000원)으로 즐길 수 있으며, 사전 예약 없이 현장에서 입장할 수 있다.
한강공원 수영장·물놀이장은 8월 31일까지 운영되며, 양화 물놀이장을 제외하고 오후 10시까지 야간 수영장을 이용할 수 있다.
8월 9일 망원 서울함공원에서 워터피크닉에서는 아이들을 위한 워터슬라이드, 유아용 풀장, 에어바운스 등을 운영한다. 물총놀이, EDM 파티 공연 등 다채로운 즐길 거리로 시원한 도심 속 피서도 즐길 수 있다.
물총놀이와 공연이 결합된 이색 축제로, 공연과 디제잉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도심 속 워터 페스티벌 ‘한강버스 스플래시’는 8월 2일부터 23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5시 30분에 진행된다.
양화한강공원 선유보행교 인근에서는 8월 1일과 2일 '한강썸머뮤직피크닉'이 진행된다. 공연은 사전 예약 없이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한강페스티벌_여름’이 자랑하는 무모한 ‘열정-열전’ 도전 프로그램들이 올해도 실시된다. 우리만의 최고의 배를 만드는 이색 배 경주대회, 한여름 밤의 밤샘 드라마 정주행 도전 등 다양한 챌린지를 마련했다. 특히 올해는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태극기휘날리며상’ 등 특별상을 시상할 예정이다.
‘2025 한강페스티벌_여름’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축제 공식 누리집과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시는 시민들이 모든 프로그램을 안전한 환경 속에서 즐길 수 있도록 체계를 촘촘하게 구축했다. 축제 기간에 온라인 종합상황실을 운영하며 프로그램별 사전점검, 안전 모니터링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폭염, 우천, 조류경보제, 팔당댐 방류 등 기상 상황에 따른 프로그램 운영 매뉴얼도 마련했다.
서울시는 올 10월에는 ‘한강페스티벌_가을’, 12월에는 ‘한강페스티벌_겨울’을 연달아 선보일 계획이다.
박진영 서울시 미래한강본부장은 “올해는 평년보다 무더울 것이라는 기상 전망에 따라 조금 일찍, 조금 길게 서울 시민을 찾아뵙게 됐다”며 “특히 무더위를 이기기 위한 프로그램들을 확대·강화해 시민 여러분이 가까운 한강에서 저렴하게 최대의 감동을 느끼실 수 있도록 즐겁고 안전한 여름휴가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chlee1@fnnews.com 이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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