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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쓰리아이, 20억 규모 XR 콘텐츠 관련 수주 "수주 모멘텀 지속"

김경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7.21 13:35

수정 2025.07.21 13:35

케이쓰리아이 제공.
케이쓰리아이 제공.

[파이낸셜뉴스] 케이쓰리아이가 최근 경상남도 산청군과 영상콘텐츠 관련 공급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추가 수주 성과 확보에 성공했다. 케이쓰리아이는 포항시로부터 20억원 규모 XR(확장현실) 콘텐츠 관련 사업을 수주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최근 매출액 대비 14.1% 규모로, 계약기간은 내년 1월 17일까지다.

이번 계약은 전시물 설계 후 제작과 설치를 통해 포항 환경학교 내 고품질 XR 영상 콘텐츠 기반 체험 공간 조성을 골자로 한다. 케이쓰리아이는 XR 기반 실감형 콘텐츠 기획 및 제작뿐 아니라 실내외 체험 환경 조성과 교육 체험물 설치까지 전체 프로세스를 수주하는 데 성공했다.



케이쓰리아이는 이번 계약을 기점으로 XR 공간조성 분야 성과를 가속화할 방침이다. 이미 △부산광역시 △대구광역시 △경상북도 포항시 △경상북도 경산시 등으로부터 다수의 공급계약을 수행하면서 기술력과 신뢰도 입증을 마쳤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주도로 관련 시장이 확대 중인 가운데, 차별화된 기술력과 레퍼런스를 바탕으로 추가 수주가 지속될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AR, VR 등 메타버스 원천 기술을 축적한 후 지난 2022년부터 XR 실감형 체험 콘텐츠를 본격화했으며, 현재까지 꾸준히 성과가 이어지고 있다”며 “XR 콘텐츠 및 공간조성 사업은 정부 및 지방자치단체 주도로 진행되기 때문에 요구 기술 수준과 진입장벽이 높은 게 특징으로, 케이쓰리아이의 안정적인 캐시카우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번 수주는 포항 시민 전체를 대상으로 환경 교육 및 체험 공간 조성을 목표로 하며, 향후에도 지역 사회와 협력해 지속가능한 환경 교육 생태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며 “공공 부문뿐 아니라 글로벌 제조기업 등 대기업향 XR 시뮬레이터 공급도 지속 확장 중이며 3D 데이터 기반 옴니버스형 플랫폼, 로봇, AI 등 신사업도 가속화해 실적 성장을 극대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케이쓰리아이는 XR 사업을 영위하면서 축적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신성장동력 확보에 나서고 있다.
엔비디아 산업형 메타버스 인프라 ‘옴니버스’를 연동한 자체 플랫폼에서 피지컬 AI 기술을 개발 중이며, 최근 3D 데이터를 기반으로 첫 AI 솔루션도 출시한 바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