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관약교육지원청, 서울시 최초 재활 체육 프로그램 운영
[파이낸셜뉴스] 서울시교육청 산하 동작관악교육지원청이 서울시 최초로 관내 중학교 특수학급 학생을 대상으로 재활 체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번 재활 체육 프로그램은 장애학생들이 긍정적인 신체 활동 경험을 통해 학생들의 자신감 향상 및 균형 잡힌 신체 발달을 도모할 수 있다. 또한 평생교육 협력기관과의 연계를 통해 학교와 지역사회 간 평생학습 연대 체계를 강화하고, 장애인의 특성과 요구 수준에 맞는 맞춤형 평생교육 기회를 확대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21일 동작관악교육지원청에 따르면, '근력UP! 밸런스UP! 청소년 재활체육 프로그램'은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서울남부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와 협력해 특수교육대상 학생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한다.
이 프로그램은 서울시 최초로 추진된 사업이다.
프로그램은 기초 스트레칭 및 소도구를 활용한 근력 운동, 협응력 발달을 위한 다양한 단체 놀이 및 게임 등 통합형 체육 활동으로 구성되어 학생들의 활발한 참여를 이끌어낸다.
2회차 수업에 참여한 남서울중 학생들은 "친구들과 함께 뛰고 움직이는 시간이 매우 즐거웠다"며, 프로그램에 대한 만족감을 나타냈다. 참여 교사 역시 "처음에는 낯설어하던 학생들이 점차 적극적으로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며, "이 프로그램이 학생들의 정서적 안정과 신체적 자신감을 함께 길러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동작관악교육지원청은 오는 9월까지 난우중학교와 장승중학교에서도 프로그램을 순차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며, 각 학교의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수업을 통해 학생들의 참여도를 더욱 높일 예정이다.
김영화 동작관악교육장은 "장애학생들에게 긍정적인 신체활동 경험을 제공해 자신감을 키우고 건강한 성장을 돕는 것이 이번 프로그램의 핵심"이라며, "앞으로도 학교와 지역사회의 협력을 통해 특수교육 대상 학생들을 위한 평생교육 기회를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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