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검찰·법원

윤석열 29일·김건희 8월 6일 특검 소환 통보…"자발적 출석 염두"(종합)

뉴스1

입력 2025.07.21 15:05

수정 2025.07.21 15:05

윤석열 전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제21대 대통령 선거일인 3일 오전 서울 서초구 원명초등학교에 마련된 서초4동 제3투표소에서 투표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5.6.3/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제21대 대통령 선거일인 3일 오전 서울 서초구 원명초등학교에 마련된 서초4동 제3투표소에서 투표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5.6.3/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서울=뉴스1) 이세현 정윤미 기자 = 김건희 여사의 각종 의혹을 수사하는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이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 직접 조사에 나선다.

김건희 특검팀의 문홍주 특별검사보는 21일 서울 종로구 특검 사무실에서 정례 브리핑을 열고 "오늘 오전 윤 전 대통령에 대해 오는 29일 오전 10시에 피의자로 출석하라는 수사 협조 요청서를 서울구치소장에게 송부했다"고 밝혔다.

이어 "김건희 씨에게도 8월 6일 오전 10시에 특검에 피의자로 출석하라는 출석요구서를 주거지로 우편 송부했다"고 덧붙였다.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과 김 여사 측과 사전에 소환 날짜를 따로 조율하지는 않았다고 설명했다.

특검팀은 이번 김 여사 소환 조사에서 삼부토건 주가조작, 건진법사 물품 전달 관련, 명태균 씨 관련 사건 등을 조사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문 특검보는 "하루로는 힘들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김 여사의 조사 날짜를 2주 뒤로 잡은 이유에 대해서는 "기한 여유를 두는 것이 수사에 출두하기 편할 것"이라면서 "자발적 출석을 염두에 뒀다"고 설명했다.


앞서 윤 전 대통령은 재구속 이후 내란특검의 소환 조사 요구에 불응한 바 있다.

김건희 특검팀의 조사에도 불응할 경우 대응 방안을 묻는 말에 문 특검보는 "어떤 상황을 구체적으로 가정해서 말씀드리기 적절치 않은 것 같다"며 "상황이 발생하면 어떻게 대처할지 그때 다시 말씀드리겠다"고 답했다.


"명태균 씨나 윤상현 의원, 윤한홍 의원 등에 대한 소환조사가 윤 전 대통령 조사보다 먼저 이뤄질 가능성이 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문 특검보는 "배제할 수 없는 것 같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