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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암물질 논란에 긴급 검사…광주 풍영정천 수질 '이상 없다'

뉴스1

입력 2025.07.21 15:46

수정 2025.07.21 15:46

광주 광산구 풍영정천 수질검사 시료 채취 구간. (광산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 광산구 풍영정천 수질검사 시료 채취 구간. (광산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스1) 이승현 기자 = 광주 하남산단 지하수에서 발암물질이 검출되면서 긴급 검사가 진행된 인접 풍영정천은 수질에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광주 광산구에 따르면 구는 지난 16일 풍영정천 4개 지점(하남교·장자교·풍영정천보도교·운남대교)에서 시료를 채수해 광주시 보건환경연구원에 수질검사를 의뢰했다.

수질 검사 결과 4개 지점에서 1급 발암물질인 트라이클로로에틸렌(TCE)과 테트라클로로에틸렌(PCE)은 모두 미검출됐다.


광산구는 용역 조사를 통해 하남산단 지하수에서 1급 발암물질이 기준치의 최대 466배를 초과한 것을 인지했지만 2년 간 시민에게 알리거나 후속 대책을 세우지 않았다.

논란이 불거지면서 뒤늦게 지하수 관정에 대한 전수조사에 나섰고, 하남산단 인접 주거지역 지하수 245공에 대한 수질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수완지구 생활용 관정 76개소와, 2020년 이후 수질검사를 하지 않은 지하수 관정 105개소에 사용 중지를 통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