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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감염병 유행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전국 개원의들이 한자리에 모여 진료 현장의 경험과 예방접종 전략을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 19~20일 이틀간 서울 그랜드 워커힐 호텔에서 ‘2025 스카이 비전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자리에서 SK바이오사이언스는 전국 내과 및 소아청소년과 개원의 100여명과 함께 감염병 예방 및 대응 방안에 대한 최신 지견을 나눴다.
이번 심포지엄은 올해로 7회를 맞이한 연례 학술행사로, 진료 현장의 목소리를 중심으로 실질적인 예방접종 전략을 조명했다.
연일 계속되는 폭염 속에서도 행사장은 높은 관심과 참여 열기로 가득했다.
부산 사하구 서희내과의원 나영숙 원장은 “최근 무더위로 면역력이 저하되면서 대상포진 환자까지 증가하고 있다”며 “감염 후 치료보다 사전 예방이 건강 관리와 비용 측면 모두에서 효율적이므로 예방접종을 적극 권고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 은평구 삼성키즈소아청소년과 정선희 원장도 “여름철 감기도 기승을 부리는 걸 보면 올 가을·겨울 독감과 코로나 등 호흡기 감염병의 동시 유행 가능성이 크다”며 “보건당국이 일선 의료현장과 함께 선제적으로 대비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감염내과 및 소아청소년과 전문 교수들의 강연과 함께 진료 현장에 바로 적용 가능한 예방접종 가이드라인이 중점적으로 다뤄졌다.
이정용 대한내과의사회 회장은 “비전 심포지엄이 단순한 학술 행사를 넘어 진료 현장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정보 교류의 장으로 자리 잡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식과 경험의 지속적인 공유를 통해 국민 건강 증진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유수안 SK바이오사이언스 국내마케팅실장은 “비전 심포지엄은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질환 정보와 예방접종 전략을 공유하는 것에 목적이 있다”며 “앞선 기술과 제품도 결국 의료진의 신뢰가 뒷받침되어야 성공할 수 있다. 백신 개발사로서 의료현장을 위한 책임 있는 역할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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