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뉴스1) 이시우 기자 = 충남 천안시는 오는 22일 예정됐던 천안역사 증개축 사업 착공식을 수해 피해 복구를 위해 취소했다고 21일 밝혔다.
시는 22년간 임시 역사로 운영돼 온 천안역 증개축 사업의 중요성을 감안해 사업 설명회를 겸한 착공식을 계획했었다.
하지만 최근 내린 폭우로 120억 원 규모의 재산 피해(20일 기준)가 발생하면서 수해 복구에 역량을 결집하기로 했다.
다만, 천안역사 증개축 사업은 계획대로 추진한다.
최광복 건설안전교통국장은 "최근 집중호우로 수해 복구에 총력을 기울이는 상황임을 고려해 부득이하게 착공식 행사를 취소하게 됐다"며 "품질과 안전, 공정한 시공 관리에 힘을 쏟아 차질 없이 천안역사 현대화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천안역 증개축은 기존 4440㎡의 역사를 개축하고 9823㎡를 증축하는 사업으로, 여객·역무·지원·환승시설과 함께 시민 편의시설을 갖추게 된다. 이를 위해 국비 299억 원, 도비 200억 원, 시비 622억 원 등 총사업비 1121억 원이 투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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