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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코리아 새 수장에 니콜라 빠리 선임

정원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7.21 18:16

수정 2025.07.21 18:16

9월 1일부터 공식 부임...르노그룹 주요 요직 거쳐와
스테판 드블레즈 현 르노코리아 사장은 인도 총괄 CEO로
스테판 드블레즈 현 르노코리아 사장. 르노코리아 제공
스테판 드블레즈 현 르노코리아 사장. 르노코리아 제공

[파이낸셜뉴스]르노그룹은 21일 니콜라 빠리 르노코리아 신임 대표이사 사장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신임 사장은 오는 9월 1일부터 르노코리아를 이끌게 된다.

빠리 신임 사장은 지난 20여년 간 글로벌 자동차 업계의 구매업무 및 리더십 분야에서 풍부한 경험을 쌓아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는 프랑스 랭스 경영대학원을 졸업한 뒤 글로벌 자동차 부품회사 ZF를 거쳐 지난 2015년 르노 그룹에 합류했다. 이후 프랑스는 물론, 인도 및 중국 법인 등 핵심거점에서 주요 직책을 두루 역임했다.

특히 2023년부터는 배터리와 E-파워트레인,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커넥티비티, 소프트웨어, 전자부품 구매 담당 부사장으로 재직해왔다.

현재 르노코리아를 이끌고 있는 스테판 드블레즈 사장은 르노 그룹 인도를 총괄하는 최고경영자(CEO)를 맡게됐다.

드블레즈 사장은 지난 2022년 3월 부임한 이래, 르노그룹의 ‘인터내셔널 게임 플랜’ 전략에 따른 신차 개발 프로젝트인 '오로라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출범시킨 바 있다. 오로라 프로젝트의 첫 번째 모델인 '그랑 콜레오스'는 지난해 9월에 출시 이후 현재까지 한국 시장에서 4만5000대 넘게 팔리는 등 호평을 받고 있다.
지난해 4월에는 '르노코리아'로의 회사명 변경과 로장주(Losange) 로고 도입을 진행하는 등 국내에서의 브랜드 강화도 적극 추진했다.

르노코리아 관계자는 "드블레즈 사장의 이번 르노 그룹 인도 총괄 CEO 임명은 그의 리더십에 대한 그룹의 신뢰를 반영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르노 그룹 인도에서는 현재 4만여 명의 임직원이 근무 중이다. one1@fnnews.com 정원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