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식품

맥도날드 '익산 고구마 모짜렐라 버거' 돌풍

이환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7.21 18:15

수정 2025.07.21 18:15

출시 9일 만에 100만개 팔려
우리 농산물 ‘한국의 맛’ 인기
맥도날드가 2021년부터 우리 농산물을 사용한 버거를 출시하는 '한국의 맛' 시리즈가 현재까지 총 660t의 우리농산물을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식재료를 활용한 '로코노미(지역과 경제의 합성어)'의 대표 사례로 소비자는 물론 지자체, 광고 마케팅 분야에서도 우수 사례로 인정받고 있다.

21일 맥도날드 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0일 출시한 '익산 고구마 모짜렐라 버거(사진) & 머핀'이 출시 9일 만에 누적 판매량 100만개를 돌파했다. 올해 한국의 맛 시리즈로 출시된 익산 고구마 버거는 익산 고구마를 으깬 크로켓에 모짜렐라 치즈를 더해 달콤하고 고소한 맛이 특징이다.

맥도날드 코리아 관계자는 "이번 협업을 위해 전북 익산 고구마 약 200t을 수매했는데 이는 프로젝트 사상 최대 수매량"이라며 "9일 만에 100만개 판매 역시 프로젝트 사상 최단 판매 돌파 기록"이라고 말했다.



맥도날드의 한국의 맛 프로젝트는 2021년 8월 '창녕 갈릭 버거'를 출시하며 시작됐다. 고객들의 요청에 따라 창녕 갈릭 버거는 2022년, 2023년 재출시됐으며 출시 이후 3년간 누적 판매량 537만개를 기록했다. 3년 동안 사용한 창녕 마늘만 169t에 달한다.


이어 2022년 보성 녹돈 버거(누적 판매 120만개), 2023년 진도 대파 크림 크로켓 버거(누적 판매 486만개), 2024년 진주 고추 크림치즈 버거(누적 판매 166만개) 등 매년 새로운 우리 농산물과의 협업을 진행해 왔다. 5년 동안 총 658t의 우리 농산물을 사용했다.
한국의 맛 프로젝트는 지자체와의 우수 협업 사례로 국무총리, 행정안전부 및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창녕군 등으로부터 다수의 상을 받았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