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유럽 고객 만난 KR, 온실가스 규제 논의

권병석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7.21 18:24

수정 2025.07.21 18:24

런던서 제20차 유럽위원회 개최
지난 14일 영국 런던에서 열린 제20차 유럽위원회에서 KR 이형철 회장(앞줄 왼쪽 여섯번째)과 유럽위원회 회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KR 제공
지난 14일 영국 런던에서 열린 제20차 유럽위원회에서 KR 이형철 회장(앞줄 왼쪽 여섯번째)과 유럽위원회 회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KR 제공
한국선급(KR)은 지난 14일 영국 런던에서'제20차 KR 유럽위원회(KREC)'를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KR은 2004년 유럽위원회를 설립한 후 매년 회의를 열고 국제 해사업계가 직면한 주요 현안과 KR의 기술 개발 성과를 공유하며, 유럽 현지의 해사업계 주요 이해관계자들과의 소통을 강화해왔다.

현재 KR 유럽위원회에는 국제정유사해운포럼, 국제탱커선주협회, 국제해운회의소, 발트국제해사협의회, 국제건화물선주협회, 국제해양보험사 등 주요 국제 해사단체와 함께 나빅8, 버나드슐테, 송가쉽매니지먼트, 유니티쉽매니지먼트 등 KR의 유럽지역 고객 선사들이 활발히 참여하고 있다.

이번 회의에서는 국제해사기구 중기조치, EU ETS, FuelEU Maritime 등 온실가스 관련 주요 규제에 대한 업계의 대응 방안을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KR은 이에 대응하기 위한 기술적 노력과 연구개발 성과를 소개했다.

최근 Ro-Ro선(로로선) 전기차 화재, 컨테이너선 위험화물 화재 등 주요 사고 사례에 대한 IMO 및 KR의 대응 활동, 그리고 국제선급연합회의 최신 회의 결과와 대응 방향을 공유했다.

이 밖에도 △탱커선 및 터미널의 육상 전원 공급 시스템 적용 시 고려사항 △국제정유사해운포럼(OCIMF)의 선박 검사 프로그램인 SIRE 2.0 진행 현황 △탄소 포집 및 저장 기술 관련 해사산업계 동향 등 다양한 글로벌 이슈에 대한 경험과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KR 이형철 회장은 "IMO, EU 등의 탈탄소 규제가 강화되는 가운데 이번 유럽위원회는 국제 해운업계 리더들과 함께 최신 규제 동향과 기술적 대응을 위한 인사이트를 공유할 수 있었던 뜻깊은 자리였다"고 전했다.

권병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