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뉴스1) 김기현 기자 = 민생회복 소비쿠폰 1차 신청 첫날인 21일 오프라인 신청창구인 행정복지센터는 하루종일 북새통을 이뤘다.
경기 수원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다수 행정복지센터에는 업무 개시 시간인 오전 9시부터 시민 발걸음이 이어졌다.
대표적으로 팔달구 인계동 행정복지센터에는 이른 아침부터 다수의 신청자들이 몰리는 현상이 발생했다.
특히 신청자들은 온라인 신청에 거리감이 없는 청년층보다는, 대면 신청이 익숙한 중장년층이 주를 이뤘다.
시에서는 같은 날 기준 모두 9682명이 선불카드를 신청했다.
이재준 시장은 인계동행정복지센터를 찾아 민원안내 창구를 점검하고, 담당 직원들을 격려하기도 했다.
이 시장은 "시는 선불카드 10만 장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고, 44개 동에서 전담 접수 창구를 운영하고 있다"며 "어르신, 청년, 누구나 편하게 신청하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어 "소비쿠폰은 시민의 삶에 보탬이 되고, 지역 경제에 온기를 더하는 작지만 큰 힘"이라며 "정부의 민생 정책이 수원에서 제대로 빛을 낼 수 있도록 마지막 순간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전 국민에게 지급되는 민생회복 소비쿠폰은 신용·체크카드, 선불카드 및 지역사랑상품권(지류·모바일·카드) 중 1개를 선택해 신청할 수 있다.
신용·체크카드는 9개 카드사 홈페이지나 앱을 통해, 지역사랑상품권은 주소지 관할 지자체 앱에서 온라인 신청이 가능하다.
지류형 지역사랑상품권이나 선불카드는 주소지 관할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신청할 수 있다.
정부는 시스템 과부하와 행정복지센터 혼잡 방지를 위해 첫 주(21∼25일)에는 출생 연도 끝자리를 기준으로 한 요일제를 운영 중이다.
요일제에 따라 출생 연도 끝자리 1·6은 월요일, 2·7은 화요일, 3·8은 수요일, 4·9는 목요일, 5·0은 금요일에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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