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건·사고

울산 공무원 뇌물수수 의혹 사건 지역 정치권으로 확대

최수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7.22 07:04

수정 2025.07.22 07:03

울산지검, 국회의원 전직 보좌관 집, 휴대전화 압수수색
구속된 울산시 공무원과 연관 가능성 보고 수사 중
울산 공무원 뇌물수수 의혹 사건 지역 정치권으로 확대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지역 폐기물 처리 업체로부터 수천만 원의 대가성 금품을 받은 울산시 공무원이 최근 구속된 것과 관련해 검찰의 수사가 지역 정치권으로 확대됐다.

22일 지역 법조계에 따르면 울산지검은 지난 17일 울산지역 한 국회의원 전직 보좌관 A씨의 자택과 차량, 휴대전화 등을 압수수색했다.

울산지검은 앞서 울산시 공무원 B씨가 지난 2019~2023년 울주군청 근무했을 당시 울산지역 한 폐기물 처리 업체로부터 수천만 원 상당의 대가성 금품을 받고 편의를 봐준 것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해 왔다.

B씨는 지난달 중순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뇌물) 혐의 등으로 구속됐다.

검찰은 B씨에 이어 A씨도 해당 업체와 연관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해 현재 수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B씨가 울주군청 근무 시기에 약 2년간 울주군 특보로 활동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A씨는 지난해부터 올해 6월까지 울산의 한 국회의원 지역 보좌관으로 근무하다가 최근 사직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