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영국 브라이턴에서 71세 트랜스 여성 조안나 로랜드-스튜어트가 1980년대 구입한 사무라이 검으로 남편을 50차례 이상 찌르고 베어 살해한 혐의로 법정에 서게 됐다.
22일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지난해 5월 27일 조안나는 라벤더 스트리트 15층 아파트에서 남편 앤드류(69세)를 검으로 공격해 치명상을 입혔다.
경찰 조사에서 조안나는 남편이 먼저 검으로 자신을 공격했다고 주장하며 “어쩔 수 없이 방어 차원에서 그를 죽였다”고 진술했다.
하지만 현장에 출동한 경찰과 구급대원은 앤드류의 부상이 지나치게 심각해 생명이 위독하다고 판단했다.
법원은 조안나를 ‘법정 심리가 불가능한 상태’라고 보고, 그녀의 심리 없이 사건을 진행 중이다.
검찰 측은 “50회 이상 반복된 공격은 자기방어로 볼 수 없으며, 과도한 힘의 행사”라고 강조했다.
jjw@fnnews.com 정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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