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이마트에 따르면 2050년까지 온실가스 순배출량을 '0'으로 만드는 탄소중립 달성 선언 이후, 2018년 대비 2030년까지 32.8% 감축하는 중간목표를 제시한 바 있다.
이번 넷제로 보고서를 통해 이마트는 2024년에 점포나 물류센터에서 직접 발생한 탄소 배출량과 전기 등을 사용하면서 발생한 간접 탄소 배출량의 총합이 52만2502t이었다고 밝혔다. 기존 예상배출량(BAU) 대비 약 5300t을 줄였다.
이마트는 넷제로 달성을 위해 운영효율 개선, 설비투자, 재생에너지, 상쇄배출권 등 4대 감축테마를 만들었다. 2024년에는 특히 운영효율 개선과 설비 투자에 힘썼다. 점포 내 냉난방 효율 개선, LED 조명 도입, 에너지 모니터링 시스템 강화 등을 통해 내부 감축 중심의 전략을 추진했다.
지난해 이마트는 전국 29개 점포에 에너지 절약을 위한 설비를 새로 설치했다. 터보 냉동기, 고효율 압축기, 태양광 발전기, 저전력 배기팬, 에어커튼 센서 등 다양한 고효율 설비로 에너지를 절약해 탄소배출을 줄였다. 현장 직원들도 조명 절전, 냉장설비 문닫기 등 에너지 절약 실천에 적극 참여하며, 일상에서 실행 가능한 아이디어를 반영해 내부 감축 효과를 높였다.
이마트는 이러한 선제적이고 실행력 있는 기후대응 전략을 인정받아 4월 글로벌 기후변화 대응 이니셔티브 CDP로부터 탄소경영섹터 아너스 상을 수상했다.
이경희 이마트 ESG담당은 "2050 넷제로 목표 달성은 실행력과 체계적인 투자 계획이 결합되어야만 가능한 도전"이라며 "이마트는 지속가능한 유통 생태계를 만들기 위해 공급망 전반의 기후 리스크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ESG 경영의 실행력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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