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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혈증 6500장 모았다"...코오롱, 여름 생명나눔 릴레이 이어간다

이동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7.22 09:36

수정 2025.07.22 09:36

전국 8개 사업장서 '헌혈하고 휴가가세요' 캠페인
소아암 환아 지원에 사용
코오롱그룹 임직원들이 지난 21일 과천 코오롱타워에서 하계 헌혈 캠페인 '헌혈하고 휴가가세요'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코오롱그룹 제공
코오롱그룹 임직원들이 지난 21일 과천 코오롱타워에서 하계 헌혈 캠페인 '헌혈하고 휴가가세요'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코오롱그룹 제공

[파이낸셜뉴스] 코오롱은 오는 29일까지 전국 8개 사업장에서 하계 헌혈 캠페인 '헌혈하고 휴가가세요'를 순차적으로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캠페인은 지난 21일 과천 코오롱타워를 시작으로 서울 마곡 코오롱 원앤온리타워·구미·김천 등에서 이어진다.

혈액은 장기 보관이 어려워 안정적인 수급을 위해 지속적인 헌혈이 필요하지만 방학과 휴가가 집중되는 여름철에는 참여율이 크게 떨어진다. 코오롱은 이러한 수급 공백을 메우기 위해 지난 2013년부터 매년 여름 헌혈 캠페인을 이어오고 있다.

임직원들은 헌혈에 참여한 뒤 헌혈증을 자발적으로 기부하고 있으며 헌혈증은 모두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을 통해 소아암 환아들에게 전달된다.

지금까지 기증된 헌혈증은 총 6500여장에 달한다.

한편, 코오롱은 일반 시민도 참여할 수 있는 연계 이벤트도 운영 중이다. 오는 8월 31일까지 경주 코오롱호텔·마우나오션리조트·부산 씨클라우드호텔 등 계열 리조트와 호텔에서 헌혈증을 기부하면 조식 쿠폰 등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서울 성수동에 위치한 호텔 포코에서는 헌혈자에게 휴가지용 도서도 증정할 예정이다.moving@fnnews.com 이동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