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통행량 전년比 2.8%↑
25일부터 17일간 대책기간 운영
25일부터 17일간 대책기간 운영
[파이낸셜뉴스] 국토교통부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오는 25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17일간을 ‘특별교통대책기간’으로 정하고, 관계기관 합동 대책을 시행한다고 22일 밝혔다.
국토부에 따르면 이 기간 하루 평균 611만명, 총 1억392만명이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고속도로 통행량은 하루 545만대로,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할 전망이다. 교통수단은 승용차 이용 비중이 84.1%로 가장 높다.
또 한국교통연구원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46.5%가 여름휴가를 계획 중이며, 국내 여행지 중 동해안권(24.9%) 선호도가 가장 높았다.
정부는 원활한 교통 소통을 위해 일반국도 8개 구간(61.4㎞)을 신규 개통하고, 고속도로 갓길차로 53개 구간(261.1㎞)을 운영한다. 또 고속·일반국도 219개 혼잡 예상 구간을 집중 관리하고, 도로전광판·앱 등으로 실시간 교통정보를 제공한다.
버스·철도 운행 횟수는 평시 대비 각각 13.1%(4만4041회), 좌석은 9.9%(256만석) 늘리고, 공항·여객선 터미널 등에는 임시주차장을 추가 확보한다. 열차 짐배송 서비스, 공항 이지드롭 서비스, 관광지 연계 할인 등 편의 대책도 마련했다.
아울러 도로·철도·항공·해운 등 교통수단에 대한 사전 안전점검을 강화하고, AI 기반 사고주의구간(22곳)을 도로전광판에 표출한다. 기상 악화에 대비해 지하차도 차단시설, 철도 비탈면 CCTV 모니터링, 공항 침수 대비 조치도 시행된다.
엄정희 국토부 교통물류실장은 “교통량과 사고 위험이 늘어나는 휴가철에는 전 좌석 안전벨트 착용과 충분한 휴식 운전이 중요하다”며 “출발 전 교통정보를 확인하고, 이동 중에도 실시간 정보를 수시로 점검해달라”고 당부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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