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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남부청, 주인 못 찾은 유실물 363점 장애인 복지단체에 기증

연합뉴스

입력 2025.07.22 11:00

수정 2025.07.22 11:06

경기남부청, 주인 못 찾은 유실물 363점 장애인 복지단체에 기증

(수원=연합뉴스) 권준우 기자 = 경기남부경찰청은 주인을 찾지 못한 유실물 중 보관기간이 지난 의류·전자제품 등 363점을 지역 복지단체 굿윌스토어에 전달했다고 22일 밝혔다.

기증물품 전달식 (출처=연합뉴스)
기증물품 전달식 (출처=연합뉴스)

이번에 기증하는 유실물은 법적 보관기간인 9개월을 넘긴 것들이다.

유실물법 시행령 제11조에 따르면 유실물은 6개월 이내 유실자가 권리를 주장하지 않을 경우 습득자에게 소유권이 넘어가며, 이후 3개월 이내 습득자도 물건을 가져가지 않으면 국고에 귀속된다.

굿윌스토어는 재사용할 수 있는 물품을 기증받아 판매해 발당장애인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비영리 사회복지법인이다.

이번에 전달된 기증품들은 의류 181점, 도서 등 문화 관련 44점, 우산 등 생활용품 43점 등이다.

근로 장애인들이 정비와 위생처리를 실시한 뒤 매장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굿윌스토어 김영길 원장은 "경기남부청의 기증물품 전달을 통해 장애인 일자리가 더 많이 창출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찰은 유실물을 찾아주기 위한 온라인 홈페이지 'LOST112'를 운영 중이며, 경기남부청은 지난해 총 18만6천76점의 유실물 중 59%인 10만9천819점을 주인에게 돌려줬다
sto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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