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뉴시스] 서주영 기자 = 충북 지역의 공무원노조는 22일 "정부는 공무원 보수와 수당을 현실화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 충북지역본부와 충북 도청·교육청·소방·우정 4개 직역의 공무원·교사 노조는 이날 오전 도청 잔디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무원보수위원회(공보위)는 2026년도 공무원 임금 인상률을 2.7~2.9%로 결정했다"며 "공무원 보수는 수년간 물가 상승률에 미치지 못한 채 제자리걸음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보수가 민간에 비해 낮은 상황에서 퇴직 후 최대 5년까지 연금도 지급되지 않고 있다"며 "공무원들은 현재도 노후에도 계속된 불안에 시달리고 있다"고 호소했다.
이들은 수당 현실화와 공보위 법제화도 요구했다.
이들 단체는 "초과근무수당이 9급 1호봉 기준 시간당 1만579원 수준"이라며 "민간 최저임금(1만4790원)보다 30% 낮은 현실을 반드시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인사혁신처 산하에 설치된 공보위는 자문기구에 불과하다"며 "정부·노동계·전문가가 함께하는 독립적이고 투명한 기구로 거듭나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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