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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필드 고양점에서 27일까지 진행
[파이낸셜뉴스] "아이들 방학을 맞아 색다른 체험을 함께 해보려고 무림페이퍼 유니버스로 놀러 왔습니다. 종이 하나로도 아이들이 즐거워하니 저도 기분이 좋네요."
22일 자녀와 무림 페이퍼어드벤처를 찾은 관람객은 대형 종이별 종이접기 체험을 하며 이같이 말했다. 페이퍼어드벤처는 무림이 스타필드 고양점에서 선보이는 종이 테마파크다. 종이접기를 비롯해 나이 불문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콘텐츠 총 12개가 마련돼있다.
이번 무림 테마파크의 주제는 '종이별'이다.
무림은 친환경 가치를 담아 조형물은 천연 펄프 마감재로 체험 종이는 저탄소 인증 인쇄용지 '네오스타백상'으로 제작했다.
관람객은 테마파크에 들어선 순간 종이별 탐험가가 된다. 탐험가에겐 도구가 필요한 법. 안내자들이 준 저탄소 종이를 요리조리 조립하면 근사한 종이 탐험 모자가 탄생한다. 탐험일지에 스탬프와 스티커 별을 받고나면 첫번째 탐험이 완료된다.
종이 모자 만들기 등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놀이형 탐험 프로그램은 총 5개다. 그중에서도 아이들의 호응이 높은 건 새싹 종이비행기를 직접 접고 날려보는 '종이행성 정찰지대'였다. 아이들은 종이비행기가 더 높이 날았으면 하는 마음을 담아 몇 번이고 바람에 띄워보았다.
무림 페이퍼어드벤처가 아이들에게 새로운 놀이의 공간이라면 어른들에겐 잊고 있던 동심을 되찾게 해주는 공간이다. 종이접기와 날리기, 단어 퀴즈, 인형뽑기 등 추억의 놀이들을 총집합했기 때문이다. 종이별가루가 날리는 부스, 반인류 최초의 달 탐사차량을 재현한 포토존 등에서 '인생샷'도 남길 수 있다.
이번 체험을 통해 무림 종이에 익숙해지는 계기가 됐다는 관람객들도 있었다. 한 관람객은 "아이와 스타필드를 찾았다가 우연히 사람들이 재밌게 참여하는 걸 보고 우연히 들렀는데 무림 종이에 대해 처음 알게됐다"며 "프로그램이 풍부해 아이도 즐거워했다"고 말했다.
대부분의 제지 기업이 기업 간 거래(B2B)를 중심으로 운영되는 특성상 일반 소비자에게는 다소 생소할 수 있다. 무림은 스토리텔링과 몰입감을 더한 공간형 콘텐츠로 재구성해 종이 소재의 본질, 미래 가치, 지속 가능성을 조명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남녀노소 참여할 수 있는 기획이 눈길을 끌면서 지난 19일에만 5000여명이 페이퍼어드벤처를 찾았다.
이곳에선 종이를 활용한 다양한 제품들도 만나볼 수 있다. 저탄소 문구류, 재활용성 인증을 획득한 핸드크림, 디퓨저, 칫솔 등이다. 오는 25일에는 종이비행술사 위플레이 시범 공연도 열린다. 테마파크 운영은 오는 27일까지다.
무림 관계자는 "앞으로도 종이의 본질을 지키는 동시에 미래를 여는 소재로서의 가치와 가능성을 대중과 지속적으로 공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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