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하나고등학교가 7월 21일부터 25일까지 5일간 ‘제16회 국제학술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올해는 'AI: Opportunities and Challenges'를 주제로 인공지능(AI)이 가져올 변화와 그에 따른 기회와 위기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의 장을 마련했다.
하나고는 개교초부터 글로벌 소통과 협력을 이어가며 세계 유수 고등학교들과의 교류를 지속하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에도 온라인 상에서 심포지엄을 꾸준히 개최해왔다.
이번 심포지엄에는 하나고등학교 재학생 231명을 비롯해 중국, 일본, 태국, 프랑스 등 13개 해외학교의 학생 99명, 해외 교사 18명이 참여한다.
심포지엄의 기조 강연은 이인규 고려대학교 전기전자공학부 교수가 맡았다. 'LLM as Wireless Network Optimizer'를 주제로 AI 기술의 최신 동향과 사회적 영향에 대해 강연한다. 학생들은 강연을 듣고 팀을 이뤄 AI에 대한 다양한 관점의 연구 결과를 발표하고 토론한다. 모든 프로그램은 영어로 진행한다.
학술발표 이외에도 국립현대미술관, 국립민속박물관, 서울공예박물관 등을 방문하는 견학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한국의 문화·역사에 대한 이해를 돕고 각 국가별 문화 공연과 체험을 통해 상호 문화에 대한 이해를 넓힐 예정이다.
마지막 날에는 하나고 학생과 해외 학생이 1대 1로 짝을 이뤄 ‘홈스테이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학교를 벗어나 참여 학생들이 개인적인 친분과 문화를 교류하는 시간도 제공한다.
하나고등학교 관계자는 “국제학술심포지엄은 학생들이 세계적 시야를 갖춘 글로벌 리더로 성장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라며 “국경을 넘어 서로의 생각을 존중하고 협력하는 자세를 키우는 경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chlee1@fnnews.com 이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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