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집중호우 피해를 줄이기 위한 연구개발(R&D) 사업 점검에 나섰다.
22일 박인규 과기정통부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은 행정안전부, 환경부 등 관계부처들과 수해와 산사태 등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를 저감하기 위해 추진 중인 R&D사업을 점검하고 현장 애로사항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앞서 정부는 자연재난 등 국민 일상 위협요소로 인한 피해를 저감하기 위해 재난안전 R&D 분야에 올해 총 2조1000억원을 투자중이다.
박 본부장은 "첨단기술을 접목해 사전예측, 감시부터 대응, 복구까지 전주기적인 재난안전 관리역량이 필요하다"면서 "특히, 연구개발 성과물을 실제 재난안전 현장에 바로 적용할 수 있도록 기획부터 수행, 평가까지 체계적으로 R&D사업을 관리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앞서 전날에도 과기정통부는 집중호우 피해 상황을 둘러봤다.
배 장관은 “피해 복구에 긴급하게 투입된 현장 직원들 역시 안전에 유념하며 국민 불편 최소화를 위해 신속한 복구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같은날 구혁채 과기정통부 제1차관도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을 방문해 도심 호우 예측 및 피해 저감을 위한 R&D 현황을 점검했다. 건설연은 인공지능(AI)을 적용한 홍수예보, 도시침수·산사태·땅꺼짐 등 국민안전과 밀접한 재난에 대한 대응기술 등을 중점적으로 연구하고 있다. 구 차관은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R&D 성과가 지속적으로 도출돼야 할 것이며, 특히 폭우시 인명피해를 줄일 수 있는 실질적인 방안 연구에 힘써달라”고 말했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