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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집중호우 피해 저감 R&D 추진 현황 점검

연지안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7.22 14:18

수정 2025.07.22 14:17

지난 21일 경기 가평군 조종천에서 경기소방 특수대응단 대원들이 폭우 실종자를 수색하고 있다. 뉴시스
지난 21일 경기 가평군 조종천에서 경기소방 특수대응단 대원들이 폭우 실종자를 수색하고 있다.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집중호우 피해를 줄이기 위한 연구개발(R&D) 사업 점검에 나섰다.

22일 박인규 과기정통부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은 행정안전부, 환경부 등 관계부처들과 수해와 산사태 등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를 저감하기 위해 추진 중인 R&D사업을 점검하고 현장 애로사항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앞서 정부는 자연재난 등 국민 일상 위협요소로 인한 피해를 저감하기 위해 재난안전 R&D 분야에 올해 총 2조1000억원을 투자중이다.

박 본부장은 "첨단기술을 접목해 사전예측, 감시부터 대응, 복구까지 전주기적인 재난안전 관리역량이 필요하다"면서 "특히, 연구개발 성과물을 실제 재난안전 현장에 바로 적용할 수 있도록 기획부터 수행, 평가까지 체계적으로 R&D사업을 관리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앞서 전날에도 과기정통부는 집중호우 피해 상황을 둘러봤다.

전날 오후 배경훈 과기정통부 장관은 지난주 집중호우 기간 중 방송통신설비 피해가 많았던 가평군을 방문해 피해 복구 현황을 긴급 점검했다. 가평군 북면 소재 이동통신 기지국 피해 복구 현장을 이동통신사업자 등과 함께 점검했다. 이곳은 지난 주말 기록적인 폭우로 인한 통신설비 피해가 컸던 지역이다. 21일 17시 기준 피해를 받은 방송통신 시설의 94.4%가 복구된 상태다.

배 장관은 “피해 복구에 긴급하게 투입된 현장 직원들 역시 안전에 유념하며 국민 불편 최소화를 위해 신속한 복구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같은날 구혁채 과기정통부 제1차관도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을 방문해 도심 호우 예측 및 피해 저감을 위한 R&D 현황을 점검했다. 건설연은 인공지능(AI)을 적용한 홍수예보, 도시침수·산사태·땅꺼짐 등 국민안전과 밀접한 재난에 대한 대응기술 등을 중점적으로 연구하고 있다.
구 차관은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R&D 성과가 지속적으로 도출돼야 할 것이며, 특히 폭우시 인명피해를 줄일 수 있는 실질적인 방안 연구에 힘써달라”고 말했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