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트윈 기반 공간정보 시스템 구축
도시문제 해결 및 공공서비스 혁신 나서
[파이낸셜뉴스] LX한국국토정보공사(LX공사)와 국토교통부는 21일 인도네시아와의 협력을 통해 첨단 공간정보 기술과 시스템을 구축한다고 밝혔다.
공사는 사업에 약 30개월간 46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도시문제 해결과 공공서비스 혁신에 나설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를 중심으로 3차원 디지털 트윈 기반의 입체 공간정보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다. 지난해 인도네시아 농지공간기획부 토지청장이 우리나라에 공식적으로 3D 공간정보 시스템 구축을 요청하며 추진된 것으로, 우리나라의 공적개발원조(ODA) 정책의 주요 성과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사업에는 국내 디지털 트윈 전문 민간기업도 함께 참여한다.
특히 지상과 지하의 가치와 권리관계를 데이터로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도시 문제 진단·시민 서비스 개선·환경 및 재난 대응 역량 강화까지 지원한다.
앞서 지난 16일 인도네시아 국가토지청 비르고 에레스타 자야 국장, 주인도네시아 한국대사관 조성태 국토교통관, 한-아세안대표부 양종호 국토교통관, LX공사 심병섭 공간정보본부장 등은 '인도네시아 입체 공간정보 시범사업 착수보고회'에 참석해 사업의 성공적 수행과 지속적 협력을 약속했다.
LX공사 심병섭 공간정보본부장은 "정부·공공·민간 협력을 바탕으로 K-스마트시티 전략의 글로벌 확장을 위한 대표 사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act@fnnews.com 최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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