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 "대응 체계 구축했으나 폭우로 한계" 반박
비상행동은 이날 당진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당진전통시장의 수해는 어제오늘 일이 아니"라며 "연달아 피해를 본다는 건 명백히 인재"라고 했다.
비상행동은 시에 시민, 농민, 피해자로 구성된 침수 피해 대책위원회 구성을 제안하고 호수공원 조성 사업 예산도 침수 대책 사업비로 전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시는 곧바로 반박자료를 내고 "평소 집중호우에 대비해 당진천에 차수벽을 설치하고 양수기와 차수 매트를 구입해 반복적인 훈련을 실시하는 등 대응 체계를 구축해 왔다"고 밝혔다.
이어 "실제 폭우 발생 시 해당 장비를 즉각 활용해 피해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였지만 시간당 100㎜ 내외의 폭우가 쏟아지는 이상 기후 상황에서는 기존 대응 체계만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했다.
시는 호수공원에 대해서도 집중호우 피해 대책과는 별개의 사안이라고 답했다.
앞서 지난 16일과 17일 이틀간 당진에서는 451.5㎜의 폭우가 쏟아져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다수의 침수 피해 등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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