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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휘영 문체부장관 후보자 29일 청문회 열기로..."증인·참고인 채택 불발"

김형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7.22 16:21

수정 2025.07.22 16:21

野 "맹탕 청문회"

與 "가족 증인 신청은 과해"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 뉴시스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최휘영 문화체욱관광부 장관 후보자 국회 인사청문회가 오는 29일 열린다.

국화 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22일 전체회의를 열고 최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실시계획서를 채택했다. 청문회에 필요한 증인과 참고인 채택은 여야 간사 간의 합의가 이어졌지만 끝내 불발됐다.

문체위 야당 간사 국민의힘 박정하 의원은 "이번 청문회는 증인·참고인이 없는 맹탕 인사 검증이라는 비판을 피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민주당에 심각한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다.

같은 당 김승수 의원도 자료 제출의 부실함을 지적했다.

김 의원은 "자료 제출 요구 87건 중 현재 16건만 제출됐고, 그나마도 제대로 된 내용이 없다"며 "가장 기본적인 후보자 가족 인적 사항조차 파악되지 않는 깜깜이 청문회"라며 지적했다.

민주당 박수현 의원은 "자녀를 포함한 가족을 증인으로 신청하겠다는 야당 측 요구가 전체적인 결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이라며 반박했다.


그러면서 박 의원은 "증인·참고인이 없는 대신 후보자가 자료 제출 요구에 적극적으로 임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gowell@fnnews.com 김형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