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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일PwC-방진회, ‘미국 군수물자 조달시장 진출 전략’ 웨비나 개최

김현정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7.22 16:20

수정 2025.07.22 16:19

삼일PwC 제공.
삼일PwC 제공.
[파이낸셜뉴스] 삼일PwC와 한국방위산업진흥회(이하 방진회)는 오는 29일 오전 9시 반 ‘미국 군수물자 조달시장 진출을 위한 핵심 고려사항’을 주제로 한 웨비나를 공동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웨비나는 K-방산이 세계 최대 시장인 미국 군수조달 시장을 이해하고 성공적으로 진출하기 위한 전략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됐다. 웨비나에는 PwC 미국 소속의 정부계약 전문가들이 직접 참석해 미국 연방조달규정, 원가회계기준, 미국산 우선 구매법(Buy American Act) 및 미국 사이버보안 인증제도(Cybersecurity Maturity Model Certification) 등을 설명하고 대응 방안을 제시한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각종 개정 법률에 대해서도 설명할 예정이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필 쿠스(Phil Koos) PwC미국 파트너 등이 주요 제도를 소개하고, 두 번째 세션에서는 코리 에이버리(Corey Avery) 디렉터가 최근 동향에 대해 강의한다.



삼일PwC에 따르면 미국 군수물자 입찰에 참가시 계약공무원이 계약 건에 대해 필요하다고 판단할 경우, 해당 참가업체의 적격 여부를 심사(Contractor Qualification)하게 된다. 특히 협상을 통해 가격이 결정되면 '최대 요구사항'과 '가장 높은 사후 감사위험'에 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 계약 금액이 5000만 달러 이상이면 주계약 업체와 협력업체는 모두 원가회계기준서(Cost Accounting Standards)를 적용하는 등 요구 사항이 커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태성 삼일PwC 방위산업센터 리더(파트너)는 "트럼프 정부의 관세 부과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지만, 미국 군수조달 시장은 기술 경쟁력과 함께 미군 무기와의 호환성을 입증할 수 있는 시장”이라며 "미국 정부와 계약 시 요구사항을 숙지한 후 필요한 인력, 시스템, 절차 등을 재정비하는 등 선제적 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송기대 방진회 방산수출본부장은 “K-방산이 글로벌 시장에서 신뢰받는 파트너로 자리 잡기 위해서는 미국과 같은 고도화된 조달 시장에 대한 이해와 대응력이 핵심 경쟁력이 될 것”이라며 “방진회도 정부, 기업, 전문가와의 협력을 통해 국내 기업이 복잡한 해외 조달 환경을 극복하고 안정적으로 진출하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웨비나에서는 원활한 소통을 위해 통역 서비스가 제공된다.
맞춤형 자문이 필요한 방위산업체를 대상으로 추후 대면 상담도 진행할 예정이다. 참가 신청은 이달 24일까지 삼일PwC 홈페이지를 통해 할 수 있다.
방진회를 통해 이미 접수한 업체는 추가 접수를 할 필요가 없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