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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직 마지막 순간도 함께" 강원도 퇴직 공무원 훈포장 전수식

연합뉴스

입력 2025.07.22 16:50

수정 2025.07.22 16:50

"공직 마지막 순간도 함께" 강원도 퇴직 공무원 훈포장 전수식

(춘천=연합뉴스) 이재현 기자 = 2025년도 상반기 퇴직 공무원 훈포장 전수식이 22일 강원도청 통상상담실에서 열렸다.

퇴임하는 최봉용 전 건설교통국장 (출처=연합뉴스)
퇴임하는 최봉용 전 건설교통국장 (출처=연합뉴스)

전수식에는 김진태 도지사를 비롯해 노조위원장, 퇴직공무원과 가족, 함께 일했던 직원들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30년 넘는 세월 동안 강원도의 발전을 위해 헌신해 온 공직자들의 마지막 여정을 따듯하게 응원했다.

김 지사는 도정 주요 기반 시설 확충에 이바지한 최봉용 전 건설교통국장에게는 홍조근정훈장을, 실·국장들의 일정 조율과 지원 등 보이지 않는 자리에서 도정 운영을 뒷받침해 온 이춘근 전 대변인실 주무관에게는 옥조근정훈장을 각각 전수했다.

퇴임하는 이춘근 전 주무관 (출처=연합뉴스)
퇴임하는 이춘근 전 주무관 (출처=연합뉴스)

공직에 첫발을 내딛던 날 본인이 제출했던 선서문 등 초기 임용 서류 사본을 한 권의 책으로 엮은 자료집을 훈포장과 함께 전달받은 퇴임자들은 긴 세월의 의미를 돌아보는 뜻깊은 선물에 감사를 표했다.



최 전 국장과 이 전 주무관은 "도청은 오랜 시간을 함께한 내 집과도 같은 곳"이라며 "강원도 발전과 열심히 일하는 후배 공무원들을 진심으로 응원한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30여 년이 넘는 공직 생활의 마지막 순간을 함께 할 수 있어 기쁘다"며 "퇴직하셨어도 우리는 여전히 한 식구"라며 새로운 출발을 응원했다.

j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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