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조현상 연락두절" 주장에...HS효성 "변호인 통해 소통 중, 조사 임할 것"

조현상 HS효성 부회장.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조현상 HS효성 부회장이 '집사 게이트'와 관련해 특검의 출석 요구에 응하지 않고 있다는 의혹에 대해 HS효성 측은 현재 변호인을 통해 출석 일정을 조율 중이라고 22일 밝혔다.

HS효성은 "조 부회장은 특검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는 기존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며 "현재 변호인단을 통해 특검과 지속적으로 출석 일정을 조율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변호인과 특검 간에 기본적인 소통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오정희 특검보는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조 부회장은 오늘까지도 특검의 연락을 받지 않고 있다"며 "변호인을 통해서도 귀국이나 출석 일자를 밝히지 않고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한편 집사 게이트는 김건희 여사 일가의 집사로 알려진 김예성 씨가 참여해 지분을 보유한 렌터카 업체 IMS모빌리티(구 비마이카)가 지난 2023년 카카오모빌리티 등으로부터 184억원의 투자를 유치하고, 이노베스트코리아라는 차명 회사를 통해 46억원어치 지분을 매각해 수익을 챙겼다는 의혹이다.

[e-mail] 이동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