론칭 15주년 맞아 리브랜딩
배달 앱 상징색·폰트 등 개선
배달 앱 상징색·폰트 등 개선
배민 운영사인 우아한형제들은 '배민 2.0'이라는 이름으로 신규 컬러 및 폰트를 적용하면서 리브랜딩에 본격적으로 돌입했다고 22일 밝혔다. 급변하는 시장 환경 속에서 전면적인 브랜드 개편을 단행하며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는 의지다.
이번 리브랜딩을 통해 배민은 고객중심 디자인을 차용해 보다 신선하고 밝은 이미지를 전달한다는 목표다. 기존의 차분한 민트색에서 한층 더 밝고 생동감 넘치는 민트색으로 변경됐다.
배달의민족의 이러한 대대적인 리브랜딩은 최근 급변하는 대내외적 상황과 무관하지 않다. 배달앱 시장이 커지며 관련 생태계 안정을 위한 '배달앱 수수료 상한제'가 논의되고 있고, 쿠팡의 구독 서비스인 와우 멤버십 생태계를 앞세운 2위 사업자 쿠팡이츠의 맹렬한 추격에 배민은 쇄신이 불가피하다. 최근 몇년간 높은 마케팅 비용과 함께 출혈 경쟁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우려도 나오는 상황이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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