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돌아오길" 발 빠르게 수해복구 나선 기업들

SK, 성금 20억·구호텐트 등 전달
LG, 의류·생활용품 등 신속 지원
HD현대, 복구 위한 굴착기 제공
GS도 10억 기부에 구호물품까지

최태원 SK 회장

구광모 LG 회장

충남 등에서 발생한 호우로 피해가 늘고 있는 가운데 SK, LG, HD현대, GS 등 국내 주요 기업들의 성금 지원이 이어지고 있다.

SK그룹은 22일 최근 집중호우에 따른 피해 복구와 이재민 구호 등을 위해 전국재해구호협회에 20억원 성금과 3억원 상당의 구호물품을 전달한다고 밝혔다.

SK멤버사들도 구호활동에 나섰다. SK하이닉스는 지난 17일부터 '하이세이프티' 사업을 통해 호우 피해지역인 충남 아산시, 예산군 등지의 이재민에게 구호텐트 및 바닥매트 175세트를 지원하고 있다. 통신 계열사 SK텔레콤도 17일부터 이재민 임시 주거시설이 마련된 경남 산청군, 충남 예산군 등에 스마트폰 충전부스 및 보조배터리 등 통신편의 시설을 제공하고 돗자리, 물티슈 등을 비롯한 구호물품도 지원하고 있다.

LG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성금 20억원을 기탁했다. LG는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모포류, 의류, 생활용품 등 재난 발생 시 이재민에게 필요한 물품들로 구성된 긴급구호키트도 전달할 계획이다.

HD현대는 피해를 입은 지역의 빠른 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위해 성금 및 굴착기 등 총 10억원 규모의 구호물자를 지원한다. 앞서 HD현대는 지난 18일 충남 서산지역의 신속한 수해복구를 위해 서산시에 1억원 규모 긴급 구호물품을 지원한 바 있다.

GS그룹은 성금 10억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 주요 계열사 GS리테일은 폭우로 피해를 입은 광주광역시와 전남 곡성군, 나주시 지역 이재민을 위해 긴급 구호물품을 18일 전달했다.

이 밖에도 한국경제인협회와 풍산그룹이 5억원을, 삼천리그룹은 3억원의 성금을 기탁했다.

[e-mail] 권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