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가리바바디 차관은 이날 "금요일(25일) 이스탄불 회담에서 영국·프랑스·독일 등 유럽 3개국(E3)이 언급한 '스냅백' 장치에 대한 우리의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상황을 관리하기 위한 공동의 해결책을 찾을 수 있을지 모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미국이 핵 합의에서 탈퇴한 후 7년 동안 유럽 국가들은 핵 합의를 이행하지 않았다"며 "자신들은 이행하지 않았는데 어떻게 이란이 합의를 이행하지 않는다고 주장할 수 있냐"고 덧붙였다.
앞서 E3는 8월 말까지 이란의 핵 프로그램이 진전이 없을 경우 스냅백 장치를 발동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란은 2015년 'P5+1'(미국·영국·프랑스·중국·러시아+독일)과 핵합의(JCPOA)를 체결했다.
스냅백 장치는 당시 JCPOA에 따라 해제된 유엔 제재를 다시 복원하는 절차를 뜻한다.
미국은 2018년 JCPOA가 제대로 이행되지 않고 있다며 합의를 일방적으로 파기했다.
이에 현재 JCPOA의 당사국은 E3와 중국·러시아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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