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소원 인턴 기자 = 미국 매사추세츠주에 거주하는 한 남성이 같은 번호의 복권을 실수로 두 장 구매했다가 총 200만 달러(약 28억원)의 당첨금을 받는 행운을 거머쥐었다.
20일(현지 시각) CNN 등 외신에 따르면 당첨자 폴 코코런은 지난 9일 진행된 파워볼 복권 추첨에서 흰 공 번호 5개(5, 9, 25, 28, 69)를 모두 맞춰 1장당 100만 달러(약 14억원)의 상금을 받을 수 있게 됐다.
당초 그는 한 장만 구매할 계획이었지만, 향후 7번의 복권 추첨에 자동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한 번에 복권을 구매하는 방식인 '7회 연속 추첨 복권'의 마지막 회차가 끝난 것으로 착각하고 같은 번호 조합으로 복권을 한 장 더 구매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실수로 그는 두 배의 상금을 받게 됐다.
코코런은 추첨 사흘 뒤인 11일 매사추세츠 복권청 본사를 찾아 상금을 수령했다.
한편 미국의 파워볼 복권은 1~69 사이 5개의 흰 공 숫자와 1~26 사이에서 1개의 빨간 파워볼 번호를 맞히는 방식이다. 이 6개 번호를 모두 맞히면 '잭팟(jackpot)'에 당첨되며, 당첨금은 수백억 원에서 시작해 누적 시 수천억 원에 달할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cometrue@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