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CM, PB 중심의 '29어퍼스트로피 성수' 오픈 계획
무신사, 성수서 총 8곳 매장 운영…29CM는 총 3곳 전개
"거래액 절반 이상이 외국인" 관광객 K패션 쇼핑 성지로
[서울=뉴시스]이현주 기자 = 무신사가 운영하는 셀렉트숍 29CM가 서울 성수동에 매장을 자체브랜드(PB)를 중심으로 한 오프라인 매장을 오픈한다.
무신사와 29CM가 성수 내 총 11개의 오프라인 매장 운영을 계획하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무신사가 'MZ세대의 핫플레이스'라 불리는 성수동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한다는 반응이 나온다.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29CM는 서울 성수동에 '29어퍼스트로피(29') 성수(가칭)'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구어퍼스트로피는 29CM가 '아름다운 실용'을 콘셉트로 전개하는 라이프스타일 자체브랜드다.
29어퍼스트로피 제품을 경험할 수 있는 이번 매장은 프래그런스(fragrance) 카테고리를 중심으로 전개될 전망이다.
현재 29CM가 성수에서 전개하는 오프라인 매장은 오픈 예정인 이구어퍼스트로피 성수를 포함해 이구성수와 이구홈 성수 등 총 3곳이다.
특히 이구어퍼스트로피 성수는 29CM가 지난달 선보인 '이구홈 성수(29CM HOME Seongsu)' 매장과 도보로 약 1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
이번 매장이 이구홈 성수 인근에 위치하는 만큼, 기존 이구홈 성수와의 시너지도 커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29CM 관계자는 "이구어퍼스트로피 매장을 계획 중"이라며 "예상 오픈 일정과 운영 사항 등은 확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무신사가 MZ세대와 외국인 관광객 비율이 높은 서울 성수동에서 무신사·29CM 등 오프라인 매장을 연달아 오픈하며 지역 내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현재 무신사는 성수동에서 총 8곳의 무신사 매장, 3곳의 29CM 매장을 운영 또는 오픈 준비 중이다.
무신사 매장을 구체적으로 보면 ▲무신사 스토어 성수@대림창고 ▲무신사 스탠다드 성수 ▲무신사 엠프티 성수 ▲무신사 with(위드) 소담상회 ▲무신사 뷰티 스페이스 1 ▲무신사 스페이스 성수 3·4 ▲무신사 메가스토어 성수(오픈 예정) 등이 있다.
대부분의 매장이 성수동에 위치하며 서로 인접해 있는 만큼, 무신사가 외국인 관광객들의 K쇼핑 성지로 크게 주목받는 모습이다.
실제 지난해 9월 선보인 무신사 스토어 성수@대림창고는 지난 5월 기준 전체 거래액 가운데 절반 이상이 외국인 고객으로부터 발생했으며 월간 거래액도 30억원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외 디자이너 브랜드를 선보이는 무신사 엠프티 성수 역시 올해 상반기 기준 외국인 고객 거래액이 전년 동기보다 61% 증가했다.
이외에도 무신사 스탠다드 성수점은 외국인 특화 매장 중 하나로 글로벌 고객을 위한 ▲현장 택스 리펀 ▲무인 환전기 설치 ▲캐리어 보관 ▲다국어 안내 방송 ▲외국어 브로슈어 제공 등 오프라인 매장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그 결과, 해당 매장의 현재 외국인 매출 비중은 올해 1분기 기준 약 40%를 차지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icy@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