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서충주에 '장애인 작은복지관' 조성…"민간건물 임차"

연합뉴스

입력 2025.07.23 08:00

수정 2025.07.23 08:00

서충주에 '장애인 작은복지관' 조성…"민간건물 임차"

(충주=연합뉴스) 김형우 기자 = 충북 충주시는 서충주권에 '장애인 작은복지관'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충주시청 (출처=연합뉴스)
충주시청 (출처=연합뉴스)


이번 사업은 복지시설 접근성을 높여서 충주지역 장애인들의 정주 여건을 개선하려는 것이다.

시는 오는 9월 시설 위탁 기관을 선정하고, 민간 건물을 임차해 작은복지관을 만들 계획이다.

이를 위해 2회 추가경정예산에서 관련 사업비를 확보할 예정이다.

서충주권(주덕읍·대소원면·중앙탑면·노은면·신니면)에는 등록장애인 1천471명이 거주하고 있지만, 장애인 복지 인프라는 전무하다.



호암동에 충북도장애인복지관이 있지만 차로 20∼30분 거리여서 서충주권 장애인들이 이용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시는 이와 관련, 지난 5∼6월 서충주권 장애인 및 가족 300명을 대상으로 복지 수요를 조사했다.

조사 결과 응답자의 70% 이상이 호암동 장애인복지관의 프로그램을 이용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90% 이상은 서충주 장애인복지관의 설립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시 관계자는 "작은 복지관을 4∼5년간 운영한 뒤 서충주 복합문화복지센터가 완공되면 이곳에 공간을 확보해 이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vodcast@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