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한병찬 기자 = 송기호 대통령실 국정상황실장이 임명 한 달여 만에 경제안보비서관으로 보직을 변경할 예정이다. 후임 국정상황실장에는 김정우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내정됐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22일 언론 공지를 통해 "송 실장은 국제통상경제전문가로서 현재 대미 관세 협상의 중요도를 고려해 경제안보비서관으로서 수평 보직 이동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송 실장은 이재명 대통령이 국정상황실장으로 임명한 지 한 달여밖에 되지 않아 '이례적 인사'라는 평가가 나온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송 실장이 국정상황실장 직책과 '직무 적합성'이 맞지 않아서 보직 변경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새 국정상황실장으로는 김 전 의원이 내정돼 23일부터 대통령실로 출근할 예정이다. 김 전 의원은 제20대 국회의원(경기 군포갑)을 지냈다. 2020년에는 제36대 조달청장을 역임했다.
김 전 의원은 지난 대선에서 민주당 집권플랜본부 먹사니즘 부본부장과 선거대책위원회 디지털자산위원회 수석부위원장을 맡았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