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영호 대표 "60분 이상 단독 공연 수준 퍼포먼스"
[파이낸셜뉴스] SM엔터테인먼트가 최초로 론칭한 아이돌 그룹 H.O.T.가 6년 만에 다시 뭉친다. 한터글로벌이 개최하는 대형 K팝 축제에 헤드라이너로 H.O.T.가 출연을 확정했다. 이들의 완전체 공연은 2019년 이후 약 6년 만인 데다가, 데뷔 30주년을 앞두고 있는 터라 더욱 의미가 깊다. 특히 행사 기간 중 하나인 9월 7일은 데뷔 29주년 기념일이다.
23일 한터글로벌의 곽영호 대표는 "9월 6~ 7일 양일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개최되는 '한터 음악 페스티벌'(HANTEO MUSIC FESTIVAL, '한음페')에 H.O.T.가 헤드라이너로 무대에 선다"고 공식 발표했다.
올해 처음 개최되는 '한음페'는 여러모로 역사적인 공연이 될 전망이다. 한국 음악의 역사와 함께해 온 K팝 1세대 아티스트부터 5세대 아티스트의 스페셜 무대가 펼쳐진다. 특히 첫 론칭하는 페스티벌인 만큼 K팝의 시초이자 상징 같은 존재인 H.O.T.를 헤드라이너로 세우면서 그 의미를 더했다.
H.O.T.의 이번 출연은 신뢰를 바탕으로 성사됐다. 한터글로벌은 지난 33년간 '한국 음악의 터전(한터)'이자 'K팝 역사의 산증인'으로서 세계 유일의 실시간 음악차트인 한터차트를 발표하며 K팝 산업과 함께 성장해 온 기업이다.
주최 측은 "K팝 역사에 한 획을 그을만한 페스티벌이 될 것"이라며 "H.O.T.를 시작으로 무대에 설 아티스트들은 추후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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