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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EC 정상회의 D-100…"88올림픽 이상 효과" 金총리 준비 총력

뉴스1

입력 2025.07.23 09:00

수정 2025.07.23 09:00

김민석 국무총리가 11일 오전 경북 경주화백컨벤션센터를 찾아 APEC 정상회의에 사용될 미디어센터 건립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2025.7.11/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김민석 국무총리가 11일 오전 경북 경주화백컨벤션센터를 찾아 APEC 정상회의에 사용될 미디어센터 건립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2025.7.11/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서울=뉴스1) 이기림 기자 =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23일 10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준비위원장인 김민석 국무총리도 막바지 준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총리실에 따르면 김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APEC 점검 종합보고를 주재하고 발제에 나설 계획이다.

김 총리는 지난 21일 뉴스1과의 인터뷰에서 "제가 직접 발제를 할 것"이라며 "(APEC 정상회의가) 단순한 행사가 아니라 국가적인 자원을 투입해 최대한 회수하겠다는 관점의 국가 전략을 가지고 접근하고, 목표를 재정의해 뛰고 점검하는 일을 제가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이번 APEC 정상회의를 외교 분야 최우선 과제로 지목하고 김 총리에게 성공적 개최를 위한 준비를 당부해 왔다.

이 대통령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김 총리에게 이를 공개지시하기도 했다.

이에 김 총리는 지난 11일 총리 취임 직후 첫 지방일정으로 정상회의가 열리는 경주를 찾았고, 15~16일에도 다시 현장을 방문해 APEC 정상회의 숙소 및 행사 준비 상황을 직접 점검했다.

정부는 이번 APEC 정상회의를 '글로벌 외교 복귀'의 시험대로 보고 있다. 특히 지난해 폭염·태풍·운영 미숙 등으로 국제적 비판을 받은 잼버리 사태의 재발을 막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특히 10월 31일부터 11월 1일까지 이틀간 경주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이 대통령 취임 이후 국내에서 열리는 첫 다자 정상외교 무대이자, 윤 전 대통령 탄핵 이후 조기 대선으로 출범한 새 정부의 첫 국제 정상급 행사다.

무엇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참석할 경우, 외교적·정치적으로도 의미가 크다.
이에 정부와 대통령실 모두 APEC 정상회의 준비상황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

김 총리는 이에 대해 "기본을 하는 APEC이 아니라 서비스든 인프라든 문화든 클래스가 다른 APEC을 만들어야 한다"며 "과거 88올림픽 이상의 국가적인 효과를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공공 측면에서는 내셔널 브랜드, 국가의 가치를 최대한 높이고 이를 높이면서 그 가치의 확산을 기업들이 활용할 수 있게 해야 한다"며 "APEC 정상회의를 통해 한국의 정상화를 세계에 알리고 각국 정상들과 경제인들을 놀라게 할 초격차 K-APEC, 역사에 없던 APEC이 되도록 범정부적 역량을 결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