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코오롱FnC가 올해 하반기 프렌치 하이엔드 스트리트웨어 브랜드 '드롤 드 무슈(DROLE DE MONSIEUR)'와 이탈리아 럭셔리 디자이너 브랜드 '디아티코(ATTICO)'를 국내에 공식 론칭한다고 23일 밝혔다.
코오롱FnC는 이를 통해 유니섹스 스트리트웨어부터 런웨이급 여성 컬렉션까지 스타일 포트폴리오를 확장한다는 전략이다.
두 브랜드는 유럽 감성과 하이엔드 패션을 담은 디자인으로 주목받고 있다.
2014년 프랑스 디종에서 설립된 드롤 드 무슈는 1970년대 스포츠웨어와 1990년대 프랑스 힙합 스트리트 문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유니크한 레트로 감성의 일상복을 선보인다. 대표 상품으로는 트랙수트 셋업, 맨투맨, 티셔츠 등이 있으며, 국내에서는 MZ세대를 타깃으로 '럭셔리 빈티지', '젠더리스 캐주얼', '스트리트 감성'을 반영한 라인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2016년 질다 암브로시오와 조르지아 토르디니가 공동 설립한 디아티코는 대담한 실루엣과 구조적인 아름다움을 강조하는 페미닌 컬렉션으로 주목받고 있다. 시그니처 백 '라 파세지아타', 기술적 디자인이 돋보이는 '로빈(Robin) 부츠' 등이 대표 아이템이다. 디아티코는 2021년 글로벌 패션 검색 플랫폼 LYST가 선정한 '주목할 만한 브랜드'에 이름을 올렸으며, 2025SS 시즌에는 '전 세계 톱10 런웨이 컬렉션' 중 하나로 주목받았다. 국내 첫 매장은 다음 달 갤러리아 명품관 이스트(EAST) 3층에 문을 열며, 이는 아시아 최초 출점이다.
코오롱FnC 관계자는 "드롤 드 무슈는 단순한 패션을 넘어 문화적 콘텐츠를 제안하는 브랜드로, 디아티코는 글로벌 감도에 민감한 소비자를 위한 새로운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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