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평·여량서 연이어 발생…346농가 289㏊ 대상 집중 점검·상황실 운영
정선군은 최근 북평면과 여량면에서 과수화상병이 연이어 발생함에 따라, 병의 확산을 사전에 막기 위해 농업기술센터 기술연구과 4개 팀, 총 8명의 전문 인력을 투입해 346농가, 289㏊ 면적에 대한 집중 예찰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과수화상병은 한 번 발병하면 감염 나무를 전량 폐기·매몰해야 하는 세균성 전염병으로, 치료제가 없어 확산을 막기 위한 초기 대응이 관건이다. 감염 반경 내에서는 2년간 사과·배 등 해당 작물의 재배가 금지된다.
정선군의 과수화상병 피해는 2023년 정선읍 3농가(1.7㏊), 2024년 여량면 1농가(0.1㏊), 올해는 북평면과 여량면에서 각각 1농가씩 총 1.3㏊가 발생했다.
군은 예찰 과정에서 의심 증상이 발견될 경우 간이진단키트와 병리환경팀의 정밀검사를 통해 신속한 판별과 대응에 나서며, 감염지 인근 농가에 대해서는 집중 방제와 예찰 강화 조치를 병행하고 있다.
또한 정선군 과수화상병 예찰 상황실을 운영해 현장 대응력을 높이고, 농촌진흥청의 전국 예찰 종료 시까지 활동을 지속할 방침이다.
이경천 정선군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과수화상병은 조기 발견이 가장 중요하다”며 “농가에서는 나무 잎과 가지에 병징이 의심되면 즉시 농업기술센터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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