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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남항부두서 뒤로 밀리는 살수차 막다가 60대 작업자 숨져

뉴스1

입력 2025.07.23 10:25

수정 2025.07.23 10:25

ⓒ News1 김지영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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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스1) 박소영 기자 = 인천 남항부두에서 60대 작업자가 버팀목이 설치되지 않아 뒤로 밀리는 살수차를 막다가 옹벽 사이에 끼여 숨졌다.

23일 인천경찰청 형사기동대에 따르면 전날 오전 9시쯤 중구 남항부두에서 경사로에 정차돼 있던 4.5톤 살수차가 뒤로 밀려났다.


당시 혼자 작업하던 60대 작업자 A 씨는 살수차가 뒤로 밀려나는 것을 막으려고 시도하다가, 살수차와 옹벽 사이에 끼이면서 숨졌다.

A 씨는 살수차를 경사로에 세워둔 채 아래쪽 배수로에서 물을 빼내는 작업을 하고 있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A 씨의 시신부검을 의뢰했으며,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여부를 조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