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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여야, 3대 하천 준설 집중호우 피해예방 효과 놓고 공방

뉴시스

입력 2025.07.23 12:03

수정 2025.07.23 12:03

민주당 "피해 적었던 것은 강우량 적었기 때문" 국힘 "발빠른 3대 하천 준설 덕에 비 피해 없어"
[대전=뉴시스] 대전시 비피해 현황(자료= 대전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 대전시 비피해 현황(자료= 대전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 조명휘 기자 = 대전 여야가 3대 하천 준설의 집중호우 피해예방 효과를 놓고 공방을 펼치고 있다.

국민의힘 대전시당은 23일 논평을 내고 "시민과 지역언론 다수가 빨빠른 하천준설덕에 대전에 비피해가 없었다고 하는데도 민주당은 반성은 없이 환경단체 논리를 그대로 가져다 정치공세와 비난만한다"고 비판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이 21일 논평을 통해 "집중호우로 전국 각지서 사망자와 이재민이 속출하는 상황에서 이장우 시장이 3대하천 준설사업을 진행한 덕에 물이 범람하지 않고 금강으로 잘 빠져나가는 것 같다고 자화자찬했다"고 비난한 것에 대한 반박이다.


민주당은 또한 "대전이 큰 피해를 피할 수 있었던 것은 다른 지역보다 강우량이 적었기 때문"이라며 "명확한 과학적 근거도 없이 수해피해가 적었던 것을 하천 준설의 성과로 내세우고 자연재해를 정치적 도구로 이용하는 것은 시민을 우롱하는 것"이라고도 했다.

국힘은 2018년 민주당 소속 허태정 전 시장 당시 호우피해를 거론하면서 "당시 내린 비가 150㎜남짓 이었는데 도시가 마비됐었는데, 이번엔 더 많은 168㎜ 비에도 끄떡 없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허 시장을 배출한 민주당은 사과를 하고 반성의 자세를 갖는 것이 먼저"라고 경고하고 "국힘은 앞으로 과학적 근거에 입각해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일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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