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한상희 박소은 손승환 기자 =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회는 8·22 전당대회 예비경선에서 기존의 책임당원 100% 방식을 변경해, 일반 국민 여론조사 50%와 책임당원 투표 50%를 반영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예비경선 단계에서 민심 반영 비중이 크게 늘어나게 됐다.
서지영 선관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선관위 3차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다만 본경선(책임당원 80%, 일반 국민 여론조사 20% 비율) 선출 방식은 당헌·당규 개정 없이는 변경이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선관위는 당대표 후보가 4명을 초과할 경우 예비경선을 통해 4명으로 압축하기로 했다.
최고위원 후보자도 8명을 초과할 경우 예비경선을 통해 8명으로, 청년최고위원은 4명으로 압축하기로 했다.
청년최고위원 예비경선에서는 책임당원 중 만 45세 미만에게만 투표권을 부여하기로 했다. 서 의원은 "당내 청년들의 의견을 반영한 결과"라고 밝혔다. 단 일반 국민 여론조사는 연령 제한 없이 실시된다.
기탁금은 당대표의 경우 예비경선 4000만원, 본경선 4000만원, 최고위원은 각각 2000만원, 청년최고위원은 각각 500만원이다.
만 45세 미만 후보자가 당대표나 최고위원 경선에 출마할 경우 기탁금의 50%를 감면하기로 했다.
아울러 합동연설회는 권역별로 네 차례 열기로 했으며, 방송토론 일정도 확정됐지만 세부 사항은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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