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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가평 수해 복구 총력 지원...장비 12대·인력 투입

김기섭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7.23 13:48

수정 2025.07.23 13:48

강원도 자원봉사센터 40여명, 자율방재단 80명 자원봉사
강원도가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경기도 가평군에 지난 22일부터 장비와 인력을 긴급 투입, 복구 지원에 나서고 있다. 강원자치도 제공
강원도가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경기도 가평군에 지난 22일부터 장비와 인력을 긴급 투입, 복구 지원에 나서고 있다. 강원자치도 제공
【파이낸셜뉴스 춘천=김기섭 기자】강원도는 집중호우로 산사태 및 도로 유실 등 큰 피해를 입은 경기도 가평군에 강원도 보유 장비와 인력을 긴급 투입, 신속한 복구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23일 강원도에 따르면 강원도 도로관리사업소 직원 14명과 굴삭기 등 장비 12대를 가평군 북면 일원에 지난 22일 투입했으며 오는 8월1일까지 12일간 응급 복구가 시급한 지역을 중심으로 현장 지원을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가평군이 요청한 재난관리물품인 이불 600채와 감염병 예방을 위한 살균소독제 2000개도 우선 지원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강원도는 인력과 장비 외에도 이재민 보호를 위한 다양한 복구 지원활동도 병행하고 있다.

이날 강원도 재난심리회복지원단 소속 전문가 2명이 현장을 찾아 이재민 심리 상담을 지원하고 강원도 자원봉사센터 소속 40여 명도 현장 자원봉사에 참여했다.

25일에는 강원도 자율방재단 소속 80명이 침수가옥 정리 등 복구활동에 투입될 예정이다.

이밖에도 LG전자, 삼성전자 춘천 서비스센터와 협력해 이날부터 수해피해를 입은 주민을 대상으로 가전제품 무상 수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강원도 소속 전기직 공무원 10명과 전국전기공사협회 강원도회, 한국전기기술인협회 강원도회 등 전문인력 30명은 전력망 복구 자원봉사 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김진태 강원지사는 “인접한 이웃 지역에 큰 피해가 발생해 안타까운 심정”이라며 “신속한 복구 지원으로 이재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