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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코, 창립 30주년…글로벌 마이스 허브로 도약

김장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7.23 14:12

수정 2025.07.23 14:11

산업과 도시 연결하는 미래 전략으로 글로벌 컨벤션센터로
국제행사 유치, ESG 경영 본격화로 지속가능한 MICE 플랫폼 추구
창립 30주년을 맞은 엑스코. 엑스코 제공
창립 30주년을 맞은 엑스코. 엑스코 제공

【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엑스코가 창립 30주년을 맞아 글로벌 마이스(MICE) 허브로 도약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인다.

대한민국 최초의 지방 전시컨벤션센터 엑스코가 올해 창립 30주년을 맞아 그간의 성장 발자취를 조명하고, 글로벌 MICE 허브로의 새로운 도약을 다짐했다.

엑스코는 지난 1995년 법인 설립(7월 24일) 이후 2001년 개관을 기점으로 국내외 전시·컨벤션 산업을 통해 지역 산업 발전과 글로벌 시장 확장을 선도해 온 핵심 플랫폼으로 자리매김 해왔다.

현재 연간 2000건 이상의 전시회 및 회의가 개최되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지역 MICE 허브로 성장, 지역경제 활성화에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다.

전춘우 엑스코 대표이사는 "엑스코는 지난 30년간 지역과 함께 성장해 온 대표 전시컨벤션센터로, 이제는 글로벌 무대에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시점이다"면서 "앞으로도 시민과 기업, 그리고 세계를 연결하는 지속가능 한 플랫폼으로 나아가겠다"라고 강조했다.



엑스코는 개관 초기 소규모 전시회 12건, 전시면적은 1만1617㎡ 수준에서 시작했다. 하지만 2011년 서관 증축, 2021년 동관(제2전시장) 개관 등을 통해 전시회는 연간 120여건, 전시면적 3만7183㎡, 4000석 규모의 컨벤션홀과 23개의 회의실 등 대형 복합 전시공간으로 발전했다.

특히 지난 30년간 세계적인 국제행사를 유치하며 대구·경북의 브랜드를 글로벌 무대에 각인시켰다.

엑스코는 30주년을 맞아 단순한 전시장을 넘어 시민, 지역사회와 산업교류의 플랫폼으로의 진화를 꾀하고 있다. 이를 위한 글로벌 경쟁력 확보·디지털 전환·지속가능성 실천에 집중하고 있다.

엑스코는 빠르게 변화는 외부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3대 전략으로 미래 성장 청사진을 구체화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산업 특화 콘텐츠 고도화: 미래차, 의료, 에너지, 정보통신기술(ICT) 등 지역 전략산업과 연계한 전시와 회의 확대를 통해 글로벌 산업 허브로 성장 △ 친환경·스마트 전시장 조성: 첨단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전시장 및 고객친화 전시 환경 조성 △ 지속가능한 운영체계 구축: ESG 실천, 탄소중립, 친환경 전시 모델 도입을 통해 지속가능한 MICE 생태계 조성 등이다.


한편 엑스코는 창립기념일을 앞두고, 23일 전체 직원들이 참여하는 창립기념식과 지역상생 '여름 김치 나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