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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두산·효성 등 대기업, 집중호우 피해 복구 성금 기부

임수빈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7.23 14:58

수정 2025.07.23 15:04

LS그룹, 두산그룹 5억원 기부
구자은 LS그룹 회장. LS 제공
구자은 LS그룹 회장. LS 제공

[파이낸셜뉴스]전국에서 발생한 집중 호우 피해 주민들을 돕기 위한 기업들의 기부 행렬이 잇따르고 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LS, 두산, 효성 등 주요 대기업들을 포함해 KT, 네이버, 카카오 등이 성금을 기탁하는 등 수혜 복구 지원에 나섰다.

LS그룹은 성금 5억원을 기부했다. LS전선, LS일렉트릭, LS MnM, LS엠트론, E1, 인베니(INVENI) 등 6개사가 참여했다. LS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한 이번 성금은 수해 지역 복구 및 이재민 지원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LS는 이번 호우로 트랙터 등 침수 피해를 입은 농기계에 대해 무상 점검 및 부품 교체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두산그룹이 기탁한 성금 5억원도 이재민 긴급 생계 및 주거 지원, 가옥과 시설 복구 등 다양한 지원 활동에 쓰일 예정이다.

효성은 지원 성금 3억원을 대한적십자사에 전달했다. 포르쉐코리아는 전국 각지에서 발생한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주민을 위로하고 피해 복구를 지원하기 위해 4개의 공식딜러사와 함께 총 1억5000만원의 긴급지원금을 조성했다. 후원금 조성에는 공식 딜러사 스투트가르트스포츠카 아우토슈타트, 도이치아우토, 세영모빌리티 4곳이 합류했다. BMW코리아는 장마철 집중 호우로 차량 침수 피해를 입은 고객을 대상으로 'BMW∙MINI 침수차량 대상 특별 고객 케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IT업계에서도 KT, 네이버, 카카오 등이 기부 행렬에 동참했다.

KT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사랑의열매)에 수해 피해 복구 성금 10억원을 기탁했다. KT는 성금 기탁 외 경남 산청군, 경기도 가평군, 광주시를 비롯해 수해 피해가 큰 지역을 중심으로 현장 지원과 봉사 활동도 진행하고 있다. KT는 지난 3월에도 영남지역 산불 피해 복구 성금 10억원을 기탁하고 이재민을 위한 현장 구호 활동을 펼친 바 있다. 네이버는 자사 온라인 기부 플랫폼 '해피빈'을 통해 집중호우 피해 구호 성금 10억원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전달했다. 앞서 네이버는 올해 3월 경상·울산 산불 피해 복구 성금 10억원, 지난 2023년 7월 전국 호우 피해 복구 성금 5억원 등을 기탁한 바 있다.
카카오그룹도 집중호우 피해 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위해 총 15억원을 기부했다. △카카오(5억원) △카카오뱅크(5억원) △카카오페이(3억원) △카카오게임즈(1억원) △카카오엔터테인먼트(1억원) 등 5개 회사가 참여했다.
카카오그룹 기부금은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와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되어 이재민 구호와 피해 복구 등에 쓰일 예정이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