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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1439억·OLED 318억 기록
하반기엔 전지박 수요 회복 기대
하반기엔 전지박 수요 회복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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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솔루스첨단소재가 전기차 수요 둔화 여파로 2·4분기 적자를 기록했지만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소재 사업의 성장과 신규 고객사 확보를 통해 하반기 반등을 준비하고 있다.
솔루스첨단소재는 올해 2·4분기 연결기준 매출 1439억원, 영업손실 150억원을 기록했다고 23일 공시했다. 고정비 부담과 환율 영향 등으로 전분기(영업손실 167억원) 대비 적자 기조가 이어졌지만 손실 폭은 다소 줄었다.
주력 부문인 전지박·동박 사업 매출은 1121억원으로 전분기(1279억원) 대비 12% 감소했다. 이 중 전기차 배터리용 전지박 매출은 고객사 물량 조정 영향으로 23% 줄어든 460억원을 기록했다.
동박 매출은 661억원으로 지난 분기 대비 2.9% 감소했다. 1·4분기 글로벌 인공지능(AI) 가속기용 하이엔드 제품 공급이 급증한 데 따른 기저효과로 보이지만, 2·4분기에도 전년 대비 크게 늘어난 수준을 유지하며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반면 OLED 사업은 318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전분기 대비 7% 성장했다. 모바일·정보통신(IT) 기기용 발광소재와 TV용 독자 기술 기반 소재에서 신규 공급이 확대된 데 따른 결과다.
특히 비발광소재인 고굴절 충전재 '필러'의 내재화와 신규 발광소재 '그린 인광 호스트' 양산 준비도 가시화되며 포트폴리오 다변화가 본격화되고 있다.
하반기에는 글로벌 고객사 확대에 힘입어 매출 개선이 기대된다. 상반기 중 세계 최대 배터리 제조사인 CATL 및 ACC와 신규 및 추가 공급 계약을 체결했으며, 유럽과 북미 지역 전지박 고객사를 현재 4곳에서 연내 8곳으로 늘릴 계획이다.
전기차 외에도 에너지저장장치(ESS),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등에서의 신규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고객사와의 협력도 강화할 방침이다.
곽근만 솔루스첨단소재 대표는 "유럽 현지의 유일한 전지박 생산기지를 보유한 업체로 ESS 등 새로운 성장 동력 분야에서도 경쟁력을 가져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moving@fnnews.com 이동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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