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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 10%" 순한맛 로코 '내여상', KBS 수목극 구원투수 될까(종합)

뉴스1

입력 2025.07.23 15:14

수정 2025.07.23 15:14

KBS 2TV '내 여자친구는 상남자'
KBS 2TV '내 여자친구는 상남자'


KBS 2TV '내 여자친구는 상남자'
KBS 2TV '내 여자친구는 상남자'


KBS 2TV '내 여자친구는 상남자'
KBS 2TV '내 여자친구는 상남자'


(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순한 맛의 로맨틱 코미디 '내 여자친구는 상남자'가 시청자들을 찾는다.

23일 오후 KBS 2TV 새 수목드라마 '내 여자친구는 상남자'(극본 이해나/연출 유관모) 제작발표회가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연출을 맡은 유관모 PD와 배우 윤산하, 아린, 유정후, 츄가 참석해 드라마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내 여자친구는 상남자'는 하루아침에 꽃미남이 돼버린 여자친구 김지은(아린 분)과 그런 여자친구를 포기할 수 없는 여친 바라기 박윤재(윤산하 분)의 대환장 로맨스다. 지난 2020년 연재가 종료된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유 PD는 "한 마디로 2025년 여름 K-청춘을 그려낸 한 편의 수채화 같은 드라마"라며 "두 주인공이 난관을 극복하고 사랑을 지킬 수 있을까는 물론, 친구들의 우정과 가족 간의 사랑도 다채롭게 나온다, 또 다양한 그림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배우들이 작품에 출연한 이유는 뭘까. 유정후는 "여자가 남자가 되는 소재가 신선했다, 걱정도 많았지만 어려운 역을 해내면 더 성장할 수 있지 않을까 싶었고, 대본을 읽을 때 너무 재밌어서 기대됐다"라 했으며, 윤산하는 "대본을 보고 내용이 궁금했고, 반전 매력에 끌렸다"라며 "그 자리에서 대본이 술술 읽히더라, 신선한 작품이라 꼭 한 번 도전해 보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윤산하는 이번 작품으로 처음 지상파 주연을 맡았다. 그는 "촬영 후 이 드라마가 지상파 KBS에 편성됐다는 소식을 듣고 반가웠지만, 걱정된 것도 사실"이라며 "돌이켜보면 아쉬운 장면도 있어서다, 앞으로 더 깊이 있는 배우가 될 것"이라고 했다. 또한 이 작품을 통해 오랜만에 드라마에 복귀하는 츄는 "6년 만에 연기자로 복귀하는데 떨리고 설렌다, 처음 하는 정극이라 긴장이 많이 된다"라고 설레는 마음을 내비치기도 했다.

아린은 웨이브 오리지널 'S라인'과 '내 여자친구는 상남자'를 동 시기에 공개한다. 부담은 없을까. 아린은 "'S라인'이 다크하면서도 자극적인 내용이 담겼다면, '내 여자친구는 상남자'는 요즘 날씨와 어울리는 밝고 상큼한 내용"이라며 "두 작품의 차이점을 비교하며 보셔도 재밌을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특히 이 작품엔 윤산하, 아린, 츄 등 아이돌 출신 배우들이 다수 출연한다. 유 PD는 "대본을 보고 맞는 이미지와 연기력을 고려해 배우들을 찾았는데, 찾고 보니 아이돌들이었다"라며 "아이돌 출신만 캐스팅한 건 아닌데, 아이돌들이라 이슈가 되는 게 좋다"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마지막으로 배우들은 "목표 시청률이 10%"라고 입을 모았다. 그러면서 10%를 달성할 경우 스태프 식사 대접, 팬미팅 등의 공약을 걸었다.
이어 유 PD는 "'내 여자친구는 상남자'는 요즘 흔치 않은 순한 맛의 드라마"라며 많은 시청을 당부했다. '남주의 첫날밤을 가져버렸다'의 후속작으로 시청자들을 찾는 '내 여자친구는 상남자'가 KBS 수목극의 구원투수가 될 수 있을지 방송가 안팎의 이목이 집중된다.


한편 '내 여자친구는 상남자'는 23일 오후 9시 50분 처음 방송된다.